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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정부' 페이스북 사용자 또 징역형

기사등록 : 2019-11-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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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법원이 '반정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운영한 사용자에게 또 징역형을 선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치 벙이라는 38세 남성이 '반정부 정보와 자료를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박리우성 인민재판소에서 하루짜리 재판을 받은 후 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베트남에서 38세 남성 응우옌 치 벙이 '반정부'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한 혐의로 인민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공안부는 응우옌 치 벙이 "왜곡된 정보를 공유하고 공휴일에 시위 참여를 조장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급격한 경제개혁과 사회개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산당이 철저한 언론 검열을 실시하고 정부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다.

지난 15일에도 응에안성 인민재판소에서 응우옌 낭 띤(43)이라는 음악 교사가 '반정부 정보와 자료를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11년형을, 지난달 말에는 54세 건축가가 페이스북 계정에 반정부 게시글을 올렸다가 12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페이스북은 베트남에서 공산당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주요 플랫폼이 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월 페이스북이 현지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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