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9세기 인류 지식이 2배로 늘어나는 데 100년이 걸렸지만, 20세기는 25년으로 짧아졌습니다. 지금은 단 1년이고, 2030년에는 단 3일이면 됩니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려면, 혁신적인 기업을 키워내야 합니다."
2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ComeUp(컴업) 2019 프레스데이'에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혁신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1월 2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ComeUp(컴업) 2019 프레스데이'에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11.27 justice@newspim.com |
'컴업 2019 프레스데이'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고 '컴업 2019 조직위원회',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Up 2019'의 일환으로, 국내외 언론 매체와 해외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자 등에게 인프라 기업과 스타트업 지원 창구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고영하 회장은 "자동차하면 과거 기라성 같은 기업이 있었지만, 현재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으며, 드론은 중국 디제이아이가 주도한다"며 "인공지능은 알파고를 만든 영국 기업 '딥마인드'가 주도하는데, 이렇게 혁신은 스타트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기 이 팁스타운은 대한민국에서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장소"라며 "한국이 과거 산업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던 실패를 더 겪지 않기 위해 혁신기업 전담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고한신 엔젤투자협회 대리가 해외 언론과 해외 투자자들에게 팁스(TIPS)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1월 2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ComeUp(컴업) 2019 프레스데이'에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11.27 justice@newspim.com |
팁스는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약자로, 중기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고한신 대리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며 "성공벤처인 중심의 엔젤투자사와 초기 전문 VC, 기술 대기업 등을 운영사로 지정해 엔젤투자, 멘토링과 함께 R&D 자금 등을 매칭해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팁스 창업팀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창업 기업의 70%가 5년 내 폐업하지만, 불확실성이 클 때 기회를 잡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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