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11월 4주차 지지도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상당 폭 감소하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군소정당 지지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39.7%(▲2.4%p)로 다시 40%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호남, 경기·인천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30대, 충청권과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11월 4주차 지지도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2019.11.28 chojw@newspim.com |
자유한국당 역시 3.1%p 오른 33.4%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농성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일정 강행에 반대하는 단식 농성을 8일째 이어가던 중 28일 새벽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당은 보수층, 60대 이상과 30대, 40대,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1%→68.1%)에서 상당 폭 결집하며 60%대 후반으로 상승하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3.2%→71.2%)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70%대 초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4.6%→40.8%)이 40%선을 넘어선 반면, 한국당(28.4%→28.2%)은 20%대 후반에 머물렀다. 양당 격차는 6.2%p에서 12.6%p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0.9%p 내린 6.3%로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6%대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도 1.1%p 내린 4.7%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4%대로 떨어졌다.
우리공화당 역시 0.1%p 내린 1.5%로 약세보였고, 민주평화당도 0.7%p 떨어진 1.4%를 기록 다시 1%대 지지율로 주저앉았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5%p 감소한 1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29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4.6%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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