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소방학교가 전국 최초로 고온(223°C)의 화재진압 훈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소방학교 현장교관의 안전한 훈련기준 정립을 위해 충북대병원 연구진과 함께 추진한 연구용역사업의 최종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이번 연구는 평소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2015년 4월부터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고온의 실물화재훈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화재진압 교관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다.
세부적으로 이 사업에서는 △실물화재훈련의 해외 훈련기준 및 정책동향 조사 △실물화재훈련 횟수에 따른 임상적 위험인자 분석 △훈련 후 정상 신체회복주기 조사분석 △화재진압 소방공무원 심혈관 질환 예방지침 등에 대한 심도 높은 연구가 진행됐다.
해당 연구는 훈련교관의 고온노출 전·후의 탈수증상, 신체피로, 스트레스 반응, 부교감신경 저하 등의 신체반응과 회복상태를 측정해 화재교관의 적정한 훈련노출시간 및 심혈관 질환 예방법 등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방학교는 향후 최종 보완된 임상연구 결과보고서를 도내 35개 소방관서는 물론 전국의 소방관서에 배포해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 소방공무원의 안전한 현장활동 기준 정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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