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가정적 위기 학생을 위한 전국 최초 기숙형 공립 대안고등학교인 '충남다사랑학교'가 28일 아산시 둔포면 교정에서 개교식을 가졌다.
개교식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조철기 충남도의원, 원용연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다사랑학교 개교식 [사진=충남교육청] 2019.11.28 bbb111@newspim.com |
식전행사로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뮤지컬 공연, 대안 교육활동 강사와 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충남다사랑학교는 가정적 이유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치유하기 위해 학년당 1학급 15명씩 총 45명 정원으로 설립됐다. 현재 도내 고등학생 26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육받고 있다.
학생들은 국어·수학·영어 등 보통교과와 미술치유·드라마치유·뮤지컬·제과제빵·바리스타 등 대안 교육활동을 통해 공부와 치유를 병행하고 있다.
부설기관으로 가정형 Wee(학생위기상담 종합지원 서비스)센터인 충남차오름센터가 있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단기 마음건강 지원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2016년부터 가정폭력과 가족 간 갈등으로 가정적 위기에 처한 학생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교육목표인 '건강한 마음·건강한 몸·건강한 관계·건강한 리더십·건강한 삶'을 위해 구성원 모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길자 교장은 "아이가 주인인 학교·학교구성원의 열정이 있는 학교·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학교·자존감과 회복 탄력성을 지닌 웃음이 가득한 학교를 다사랑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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