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돌산읍 성두마을 해상에서 전라남도, 여수해양경찰서, 호원대학교, 진테크이앤지, LIG넥스원 등 10개 기관․단체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인수상정 등 기기 190점을 활용해 재난대응 시범훈련을 시행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연안 감시정찰과 해상 복합재난사고 발생 시 긴급출동 등 훈련이 펼쳐진 가운데,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무인수상정 '해검'이었다. 해검은 무게 3t 길이 8m 규모로 30노트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재난대응 시범훈련에 참가한 무인수상정 '해검'.[사진=여수시] 2019.11.29 jk2340@newspim.com |
자율운항 제어, 통신모듈과 전자광학레이더 등 전자· IT·인공지능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시나리오에 따라 연안 감시와 인명 구조 활동을 수행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브카이크 단지와 쿠라이스 유전에서 발생한 드론테러 공격이 훈련 배경이었다"며 "여수는 대한민국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여수국가산이 있는 만큼 민·관·군·경·산·학 등이 협력해, 비상대비태세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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