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디지털성범죄 온‧오프라인 통합지원 플랫폼 'On Seoul Safe(온 서울 세이프)'를 구축·개방한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디지털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온 서울 세이프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2일 본청 다목적홀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
이번 프로젝트엔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교육청,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대학성평등상담소협의회 등 4개 단체도 협력했다.
우선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온‧오프라인으로 통합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플랫폼 '온 서울 세이프'를 정식 오픈한다.
온라인 익명 상담부터 고소장 작성, 경찰 진술 동행, 법률‧소송, 심리상담 연계까지 피해구제 전 과정과 정서적 지지까지 종합지원한다. 모든 과정은 젠더폭력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지지동반자'가 일 대 일로 전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강사 40명을 양성,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시작한다.
아울러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지지‧연대하는 'IDOO(아이두) 공익캠페인'도 실시한다. 지하철과 유튜브 등 온‧오프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디지털 성범죄로 많은 시민 분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드러내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있다"며 "오늘 온서울세이프 출범이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 받는 시민 편에 서울시와 민관의 노력을 통해 항상 함께한다는 믿음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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