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마이너스통장 개념인 재정증권 48조7000억원을 전액 갚았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발행한 재정증권 48조70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2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정부의 단기 차입 수단이다. 매달 들어오는 국세 수입보다 국가 지출이 많아서 돈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때 정부는 재정증권을 발행한다. 단 재정증권은 해당 연도 안에 갚아야 한다.
기재부는 잔액 기준으로 30조원 한도 안에서 재정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재정증권 잔액은 15조9000억원이었다. 기재부는 7월과 10월에 걷은 부가가치세로 재정증권 일부를 갚았다. 또 중간예납으로 8월과 9월에 걷은 법인세를 활용해 나머지 재정증권도 상환했다.
기재부는 "재정증권 발행에 따른 차입비용은 전액 국고 통합계정 운용수익을 활용해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9년 재정증권 발행 상환 내역 [자료=기획재정부] 2019.12.02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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