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강석호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이장우 의원을 확정했다.
4일 강 의원 측에 따르면 이장우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앞세워 경선을 치른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최고위원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경선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03 leehs@newspim.com |
이장우 의원은 대전 동구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강 의원이 비박계 잔류파로 분류되는만큼, 이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한 것은 당내 계파 갈등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말 원내대표 경선을 검토하던 때도 강 의원은 이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결정했다. 그러나 당시 강 의원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김학용 의원에게 지지를 보내며 불출마 했다.
한편 이날 유기준 의원도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러닝메이트가 누군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유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친박으로 분류되는만큼 계판 논란 등을 희석시키기 위해 영남권을 제외한 비박계 의원을 러닝메이트 물망에 올려 막판 물밑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자유한국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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