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아난타푸르Anantapur) 지역 내 216만㎡ 부지 위에 건립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기아차는 5일 오전(현지시간) 자간 모한 레디(Shri Y. S. Jagan Mohan Reddy) 안드라프라데시 주 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등 5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인도공장은 본격 가동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4만8625대 생산됐으며, 인도 내수에서 셀토스가 4만649대 팔려나갔다. 또 아태, 아중동, 중남미 등에 6155대 수출됐다.
인도공장은 첫번째 생산 모델인 셀토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당초 올해 3만6000대 생산목표를 6만4000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2교대 생산 중이다.
기아차는 내년 16만대 수준의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2개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상·하반기 각각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이겠다는 것.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30만대 규모로 생산량을 최대치로 올리겠다는 게 기아차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차는 5일 오전(현지시간) 자간 모한 레디(Shri Y. S. Jagan Mohan Reddy) 안드라프라데시 주 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등 5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기아차] 2019.12.05 peoplekim@newspim.com |
기아차는 인도공장 설립 전부터 안정적인 운영 체제 확립을 위해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전국적 판매 및 서비스망을 조기 구축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에 매진했다.
동시에 현지 특성을 고려한 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신생 브랜드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아차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단적으로, 인도 슈퍼리그 대표 축구클럽인 벵갈루루 FC(Bengaluru FC) 공식 후원, FIFA와 연계한 유스 프로그램인 기아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KIA Official Match Ball Carrier) 운영, 기아차 호주 오픈 볼키즈(Ball Kids) 프로그램 등의 스포츠 마케팅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인도 델리 구르가온 인근에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BEAT360'도 10월 정식 개관했다.
구르가온의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DLF CyberHub)'에 위치한 'BEAT360 델리'는 해외에 건설된 최초의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이며다. 이외에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지역에 BEAT360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공장은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갖췄다.
또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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