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 대표 축구스타 차두리가 은퇴 4년만에 친정에 복귀해 서울 오산고등학교의 지휘봉을 잡는다.
FC서울은 5일 "FC서울이 U-18 육성학교인 오산고의 신임 사령탑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했다. 2015년 선수 은퇴 후 4년만에 친정 복귀이자 유소년 지도자로서의 첫 발걸음이다"며 차두리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 대표 축구스타 차두리가 은퇴 4년만에 친정에 복귀해 서울 오산고등학교의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FC서울] 2019.12.05 yoonge93@newspim.com |
차두리 신임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출신이다.
그는 2002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프로선수로 데뷔 후 11년간 독일, 스코틀랜드 등 유럽 무대에서 뛰다 지난 2013년 서울에 입단해 K리그에서 첫 선을 보였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에서 활약한 차두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5 FA컵 우승 등 핵심 역할을 했다. 은퇴 이후 차두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과 코치로 일하며 지도자의 경험을 쌓았다.
FC서울은 "차두리의 선수 시절 선보였던 팀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물론 그로부터 쌓은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는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김진규 코치 등 여러 유소년 코치들과 함께 서울의 컬러를 잘 살려 유소년 선수들에게 서울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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