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지난 5일 지역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통해, 저소득 조손가정 82세대에 김치와 쌀 1포대를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겨울철 김장 여건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일주일 전부터 여성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재료와 양념을 준비하고, 사랑과 정성으로 김치를 버무리며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나주여성단체협, 조손가정 위한 김장나눔 행사 모습 [사진=나주시] 2019.12.06 jb5459@newspim.com |
이날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어린 손주를 양육하다보니 생활이 바빠 겨울철 김장이 가장 힘들고 걱정됐었는데 이웃들의 도움을 통해 그 어느 해보다도 더 따듯한 겨울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은희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회원들의 조그마한 수고가 우리 지역 조손가정을 위한 커다란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없는 지역사회를 위해 앞장서가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그늘진 곳을 찾아 다양한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단체 회원들은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행복전도사"라며 "앞으로도 민과 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잔잔한 감동이 전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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