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새 법무부 장관 후보로 추미애(61) 의원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오는 9일 정식으로 준비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법무부는 6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구성됐다"며 "준비단 사무실은 9일 개소를 목표로 서울남부 준법지원센터에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을 단장으로 하며 이종근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전 법무부 대변인)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내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12.05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청와대는 전날(5일) 새 장관 후보자로 추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국(54) 전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50여일 만이다.
추 내정자는 사법연수원을 14기로 수료하고 판사로 10여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어 법리에 밝다는 평을 받는다.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지낸 홍준표 전 의원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이 그의 연수원 동기다. 발을 맞춰야 하는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보다는 9기수 선배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판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써 보여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간 추 의원이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요구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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