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정오부터 박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지난해 울산지방경찰청의 수사를 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박 전 비서실장은 울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 특정 레미콘 업체 물량을 강요한 혐의로 지난해 5월 울산지방검찰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김 전 시장은 한 달 뒤인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했고 울산지방검찰청이 올해 3월 박 전 비서실장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리자 울산지방경찰청의 수사에 정치적 목적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박 전 비서실장은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의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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