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8일 북한이 발표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중대 시험'에 대해 신중한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발표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관계 부처인 합동참모본부도 일부 기자들에게 "한미 양국은 북한 내 주요 지역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을 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청와대는 오후에 열 것으로 예상됐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열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는 오후 현안점검회의에서 한미 간 공유를 통해 북한의 중대 시험에 대한 의도 파악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일단 북한의 도발과 최근 대미 강경 발언 등에 대해 북미 비핵화에 대한 기대를 접고 강경책으로 전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시한을 연말로 잡은 가운데 막판 대화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후 한미와의 밀접한 정보 공유를 통해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향후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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