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향후 도발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최를 요청할 예정으로 9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국무부는 유엔 미국 대표부에 최근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추가 도발 가능성 등을 포함한 한반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소집을 요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안보리 회의 소집을 위해선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8개 이상 이사국의 동의를 필요한다면서 구체적인 안보리 회의 소집 날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가 연말까지 비핵화 진전을 위한 '새로운 셈법'을 내놓지 않고 북한을 자극할 경우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특히 북한은 지난 7일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며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유엔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