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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사등록 : 2019-12-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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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선정됐다. [사진=CJ ENM] 2019.12.10 jjy333jjy@newspim.com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 시상식으로 꼽힌다.

'기생충'이 후보로 선정된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서는 그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2019년 수상), 이안 감독 연출의 '와호장룡'(2001년 수상), 천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1994년 수상) 등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던 작품들이 수상했다.

감독상 부문의 역대 수상자는 '로마'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2019년·2014년 수상),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2017년 수상),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2016년 수상),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2010년 수상) 등이다.

각본상 부문은 지금까지 '그린 북'(2019년 수상), '라라랜드'(2017년 수상), '미드나잇 인 파리'(2012년 수상),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년 수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8년 수상), '브로크백 마운틴'(2006년 수상) 등이 받았다.

'기생충'의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는 내년 1월 5일 시상식을 통해 알 수 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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