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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북미서 231억원 벌었다…52개 해외영화제 초청

기사등록 : 2019-12-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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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된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CJ ENM은 10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를 인용, "'기생충'이 현지시간 8일 기준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1934만6736달러(약 2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생충'은 지난 10월 11일 북미에서 개봉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라며 "개봉 59일째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 [사진=CJ ENM] 2019.12.10 jjy333jjy@newspim.com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국내를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홍콩, 대만, 북미,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 세계 37개국에서 개봉했다. 이중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독일, 이탈리아 등 19개국에서는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대만, 홍콩∙마카오에서는 역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흥행 1위를 달성했다.

내년 초까지 개봉이 예정된 나라는 덴마크, 스웨덴,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핀란드, 레바논,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인도, 아르헨티나, 칠레, 영국, 일본, 불가리아 등이다.

한편 '기생충'은 다양한 해외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시드니영화제(최고상), 할리우드필름어워즈(할리우드 영화제작자상), 애틀란타영화비평가협회시상식(감독상·각본상·외국어 영화상), 뉴욕비평가협회상(외국어 영화상), 전미비평가위원회상(외국어 영화상), LA비평가협회상(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송강호), 토론토비평가협회상(작품상·감독상·외국어영화상) 등에서 상을 받았다. 특히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시상식 3개 부문(외국어영화상∙각본상∙감독상) 후보에 오르며 이 시상식 수상 및 내년 2월 열릴 아카데미시상식 노미네이트가 기대된다.

'기생충'이 지금까지 초청된 해외 영화제는 총 52개(12월 9일 기준)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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