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목은 감소하고 있지만 피해지역은 점차 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9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유공자를 포상하고 방제품질 모니터링 결과와 내년도 정책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소나무재선충병 공로자 시상식 [사진=산림청] 2019.12.10 gyun507@newspim.com |
산림청은 재선충병으로 인한 피해 확산을 방지한 공로자에게 대통령표창 3점·국무총리표창 4점·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20점·산림청장표창 25점과 방제성과가 우수한 7개 기관에 산림청장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의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조사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무인기예찰을 통해 신규발생 및 피해확산 지역의 감염목을 신속하게 찾아내 조기 방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산림청 김원수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이 발표자로 나서 재선충병 방제 품질 모니터링 결과와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공유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매개충 나무주사와 예방 나무주사 등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나무류의 이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하고 방제 컨설팅 팀을 운영하는 등 방제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 힘쓸 방침이다.
김재현 청장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노력한 각 기관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재선충병 피해목은 감소했지만 피해지역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각 기관에서는 방제사업장 관리 등 미리 꼼꼼하게 살피는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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