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콜린 벨 감독의 데뷔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피파랭킹 20위)이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강호' 중국(피파랭킹 16위)과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중국에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대한추구협회] 2019.12.10 yoonge93@newspim.com |
이날 한국은 윤영글(GK), 김혜리, 장슬기, 홍혜지, 심서연, 박예은, 이영주, 장창, 손화연, 여민지, 최유리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중국은 펑 시멍(GK), 리우 산산, 리 멍원, 우 하이안, 왕 수앙, 뤄 구이핑, 마 준, 장 루이, 탕 지아리, 팡 펑위에, 장 신을 선발로 내세웠다.
중국은 전반 3분 리우 산산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6분 골대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가졌지만 쉽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전반 21분 여민지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를 홍예지가 헤딩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어 전반 27분 장창이 프리킥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직접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전반전은 0대0으로 종료됐다.
중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왕 수앙, 장 루이를 빼고 리 잉과 양 리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양 리는 후반 1분 만에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며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다시 공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이영주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중국 수비진이 걷어냈다.
한국도 후반 30분 손화연 대신 강채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다시 3분 뒤 여민지를 빼고 정설빈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한국은 후반 42분 프리킥을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양 팀은 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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