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터키 고속철도 사업 진출을 위한 수주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전만경 부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터키 철도청 이스마일 무르타자오을루 부청장(오른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공단] 2019.12.12 gyun507@newspim.com |
공단은 지난 6월18일 터키 철도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라시아 관문인 이스탄불 광역시 내 할칼리∼게브제 구간(118km) 고속철도 사업의 개발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1월 말까지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터키 정부와의 실무회의·안전분야 실무포럼을 통해 기술검토 및 사업투자모델을 구체화하고 국토교통부 후원 아래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했다.
전만경 부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합동추진단은 터키 재무부 국장, 대통령 직속 투자인프라 본부장, 철도청 부청장 등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
터키 재무부 국장과의 면담에서는 사업타당성 및 투자안정성 확보를 위해 터키 정부의 사업보증·기축통화 계약 등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또 한국의 풍부한 민자 철도사업 경험을 통해 제정한 규정 및 절차를 소개하며 사업 협조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터키 철도청 부청장과 회의를 통해 공단의 고속철도 노하우 등을 통한 우수한 사업수행능력을 홍보하고 향후 양국 간 지속적인 기술교류 등을 통해 철도 인프라 건설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만경 부이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철도의 터키 진출 의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을 끌어냈다"며 "터키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 합동추진단이 함께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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