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에서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1만12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998명(8.1%) 감소한 수치다. 학생 인구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일반고) 원서접수 현황'을 공개했다.
2020학년도 일반고 배정 대상 학교는 총 205곳이다. 자사고였던 경문고가 일반고로 전환, 2019학년도보다 1곳 증가했다.
일반고 전형은 모두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서 학생이 서울 전 지역에서 2개 희망 학교를 선택해 지원한다. 다만 외고·국제고·자사고 등 학교 장에게 선발권이 있는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은 1단계 지망을 할 수 없다.
1단계에서 희망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면 2단계에선 거주지 기준 학교군에서 2개 학교를 지원할 수 있고 2단계에서도 희망 학교에 배정받지 못 하면 학군을 기준으로 학교가 결정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먼저 2020학년도 일반고 신입생 지원자는 총 5만9059명(▲남 3만917명 ▲여 2만814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6만1223명)보다 2164명(3.5%) 감소했다.
1, 2단계 지원자는 4만7798명이고 2단계 지원이 가능한 외고·국제고‧자사고 중복 지원자 1만1261명이었다. 중복 지원자도 지난해 대비해 998명(8.1%) 감소했다.
외고‧국제고‧자사고에 불합격한 학생은 일반고 배정 대상에 포함된다.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율을 살펴보면, 서울국제고의 경우 일반 전형은 2.54 대 1, 사회통합전형은 1.5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일반 전형 지원율은 하락(3.30 대 1)했으나 사회통합전형은 상승(1.16 대 1)했다.
또 서울 지역 외국어고 6곳(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여·한영외고)의 일반 전형 지원율은 1.63 대 1, 사회통합전형은 0.76 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일반전형 지원율은 하락(1.75 대 1)했고 사회통합전형은 상승(0.54 대 1)했다.
서울 지역 자사고 20곳(경희·대광·대성·동성·배재·보인·선덕·세화·세화여·숭문·신일·양정·이화여·이대부·장훈·중동·중앙·한가람·한대부·현대·휘문고)의 일반 전형 지원율은 1.19 대 1, 사회통합전형은 0.28 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일반전형은 하락(1.30 대 1)하고 사회통합전형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고의 경우 지원율은 2.39 대 1로 지난해와 비교해(2.35 대 1) 소폭 상승했다.
유형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일반지원자 5만7946명 ▲체육특기자 811명 ▲보훈자 자녀 111명 ▲지체부자유자(근거리통학대상자) 18명 ▲특례입학적격자 173명 등이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및 2020학년도 서울특별시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일반지원자, 보훈자 자녀, 지체부자유자는 합격결정 석차백분율 기준선을 적용한다. 체육특기자와 특례입학적격자는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합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1월 9일 일반고 합격자를 결정하고 최종 배정 학교는 같은 달 29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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