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이 내년에 5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에 대한 대가로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의 관세 부과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미국이 기존에 부과해온 대중 관세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25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는 25%의 관세를, 11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같은 날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 철회 및 중국의 농산물 수입을 골자로 하는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양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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