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이 네이버파이낸셜에 8000억원대 투자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로고=미래에셋대우]

이번 투자금액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된 총 금액(약 5800억원)을 크게 상회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 투자로 자기자본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핀테크 업체의 혁신성과 편리성은 물론 기존 금융회사에 버금가는 안정성 및 신뢰성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또 과다출혈 경쟁으로 페이 업체들의 재무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과 네이버는 2017년 6월 상호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최근까지 혁신 금융 서비스를 함께 고민해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의 금융 노하우와 네이버의 데이터가 결합할 경우 시너지를 통해 기존 핀테크 업체나 금융회사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혁신 플랫폼 사업모델이 성공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며 "미래 금융사업이 향후 글로벌 금융 영토 확장과 금융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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