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한 달러화 표시 사회적 책임투자(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SRI) 채권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에셋(The Asset)'이 주관하는 2019년 트리플A 컨트리 어워즈(Triple A Country Awards)에서 '베스트 FIG(Financial Institutions Grop) Bond'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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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월 총 6억 달러 규모로 3년, 5년 듀얼-트랜치(Dual-Tranche) 구조의 미 달러화 공모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3년물 상품이 순수 증권사로서 세계 최초로 발행된 SRI채권이다.
SRI 채권은 발행 대금을 친환경, 친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채권으로 최근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발행이 증가하고 있는 상품이다.
더에셋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SRI 채권 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시한 것은 물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며 "만기 구조를 다변화해 지속 가능 채권과 선순위 채권을 동시에 발행함으로써 새로운 발행구조를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발행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 역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 해외채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데 이어 4월 SRI 채권과 선순위 채권 6억 달러 듀얼-트랜치의 성공적인 발행을 통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다"며 "대한민국 선도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는 한편 글로벌 증권업계에 사회적 책임 투자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수립했다"고 평했다.
한편 트리플A 어워즈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1999년 설립된 국제금융 정보지로 더에셋이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관과 딜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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