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12월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가 소폭 개선됐으나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6일(현지시간)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12월 3.5로 전월 2.9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코노데이에 따르면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4.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 국면을 의미하고 0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하위 지표는 엇갈렸다. 신규 수주 지수가 12월 2.6으로 2.9에서 하락했으며 출하지수는 11.9로 3.1포인트 올랐다. 수주잔고 지수는 -13.8로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는 2개월 연속 개선됐다. 지난달 6개월 후 경기 전망 지수는 29.8로 10포인트 올랐다. 고용 지수는 10.4로 전월 보합을 기록했다
뉴욕 연은은 "응답자의 28%가 기업 여건이 한 달 간 개선됐다고 답했으며 25%는 악화됐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미국 전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지표보다 먼저 발표돼 제조업 경기를 미리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국제 무역이 둔화하면서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지난 7월 이후 2~5의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미시건주 웨인카운티에 있는 햄트랙시에서 한 전미자동차노동조합 회원이 제너럴 모터(GM)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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