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1 협의체(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합의안과 관련해 2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연 끝에 석패율과 관련해 3+1 측에 재고를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4+1협의체 중 민주당을 제외한 야 4당은 연동형 캡(상한선) 30석을 수용하고 석패율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에 동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3+1'이 '캡'을 도입키로 한 것을 두고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석패율제 도입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5 kilroy023@newspim.com |
의총 이후 박찬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거의 20명 가까운 의원들이 협상 경과와 내용에 대해 여러 긍정적 답변을 줬고 우려와 비판 목소리도 상당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일단 첫 번째 결론 내린 것은 예산 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이 많이 시급해서 원포인트라도 국회를 여는게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야당 전체와 함께 원포인트 국회 여는 것을 제안하겠다 했다"고 설명했다.
3+1 합의안과 관련해 박 대변인은 "거기는 30석 상한선 두는 것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면서도 "다만 위성 정당이 고려되고 있다는 정황이 있어서, 비례대표만을 위한 정당이 출연하는 등 비례제도 전체에 대해 근간을 흔들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석패율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훨씬 더 많이 나왔다"며 "3+1 협의했던 야당 대표들에게 석패율에 대해선 재고해 줄 필요 있어계속 4+1과 함께 이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협상을 신속하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