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과 원내부대표단이 19일 국회문 개방에 관련한 항의를 하기 위해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방문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진행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한표 원내수석과 부대표단 그리고 국회운영위원회 소속 의원 몇 사람이 유인태 사무총장실에 항의하러 갔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항의 방문을 한 이유에 대해 "국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자유한국당 일로 인해 왔다고 하면 다 막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9 leehs@newspim.com |
그는 "어느 미원인은 민주당 의원을 만나러 왔다고 하면 출입을 시켜줬다고 했다"며 "그래서 의원의 의정 활동에 필요한 일반적인 민원인이 국회를 방문시에 한국당 말만 들어가면 다 봉쇄하고 있어서 그 점을 항의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국회사무처가 한국당 의원을 만나러 왔다고 신고하는 민원인의 출입을 막는 것은 지난 16일 보수단체 회원들이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반대하며 국회 본청을 점거한 것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보수 단체들은 19일까지도 국회 근처 여의도에서 규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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