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를 마무리짓기 위한 법안이 영국 의회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영국 하원은 20일(현지시간) 하원에 상정된 EU 탈퇴협정 법안의 제2독회(讀會) 표결에서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의회 과반수가 넘는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EU 탈퇴협정 법안은 무난히 제3독회와 하원 최종 투표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후 브렉시트 법안은 상원을 거쳐 '여왕 재가'를 얻으면 정식 법률로 발효된다.
통신은 브렉시트 완수를 전면에 내걸고 총선을 치른 존슨 총리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중요한 정치적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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