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국회소통관 건립공사 준공식이 23일 오후 2시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국회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소통관 1층 홀에서 열렸다.
소통관은 언론, 대중, 의정, 행정이 함께 민주주의의 미래와 비전을 논하는 '소통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회 직원 및 출입기자 공모를 거쳐 명명됐다.
소통관은 지난 2015년 3월 설계공모로 시작되어 2016년 5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7년 6월에 공사를 시작했다.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4732㎡ 규모로 1층 후생시설, 2층 프레스센터, 3층 스마트워크센터, 4층 일반 업무시설, 지하 1층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국회 소통관 조감도 [사진=국회사무처 제공] 2019.12.22 withu@newspim.com |
디자인은 기존 건물 중심의 국회의사당 내 건축 디자인에서 벗어나 주변 녹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각 층이 겹치는 비정형적 조형요소를 통해 민의의 다양성을 반영, '성숙한 민주주의'시대에 맞는 기념비적 건축물이 되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아 설계됐다.
소통관과 그 주변에는 소나무 등 36종의 조경수를 심었다. 조선시대 방식 전통 연못도 조성했다. 전통 연못 내 정자는 고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재활용하여 제작했다. 올해 벌어진 고성 산불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위로하자는 의미다.
국회사무처는 소통관 준공으로 국회 내 의정지원, 언론, 행정부 관계자들의 효율적인 소통 활동 및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새로운 건축 명소를 통해 국회가 국민에게 한 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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