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악화되는 대외 여건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을 돕기 위해 산업기술진흥과 무역금융지원을 대표하는 양대 기관이 힘을 합쳤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무역보험공사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보 사옥에서 '산업기술 R&D기업 육성 및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석영철 KIAT 원장(오른쪽)과 이인호 무보 사장이 23일 오후 무보 사옥에서 중소·중견기업 R&D-수출 원스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AT] 2019.12.23 jsh@newspim.com |
협약은 KIAT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과 무보의 무역보험제도를 연계해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KIAT가 추천하는 R&D 우수 수행기업은 무보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KIAT가 국제공동R&D 등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거나 산업통상·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ODA) 사업에 참여하는 우수 기업을 추천하면, 무보는 해당 기업에 수출이행자금 및 수출대금회수를 위한 무역보험·보증 우대,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정보 교류 및 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R&D-수출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우리 기업의 국제공동 R&D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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