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손흥민이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손흥민(27·토트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첼시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경합 도중 보복성 행위로 퇴장당했다. 이는 손흥민의 올해 3번째 퇴장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손흥민이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2.24. yoonge93@newspim.com |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뤼디거와 충돌 후 넘어지면서 발을 위로 올렸고, 이는 뤼디거의 가슴을 향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손흥민의 고의적인 보복성 플레이로 퇴장이 결정됐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4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에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12월26일 브라이튼전, 12월29일 노리치시티전, 2020년 1월2일 사우샘프턴전까지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복귀전은 1월5일 열리는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FA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은 이미 FA에 손흥민 퇴장과 관련해 항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FA가 토트넘의 의사를 반영할 경우, 징계 수위는 낮아질 수 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레드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5번이나 처벌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뤼디거에게 당한 반칙. 두 번째는 퇴장 처분이다. 세 번째 브라이튼전 결장, 네 번째는 노리치전 결장, 다섯번째는 사우샘프턴 결장이다. 처벌은 2번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받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4일 에버턴전에서 태클로 퇴장 당했지만, FA는 경기 이틀 후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징계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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