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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베트남서 총 8000억 공사 수주

기사등록 : 2019-12-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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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5094억원 규모 북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베트남 나트랑 3000억원 규모 베가시티 복합개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도로와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5094억원(4억3430만 달러)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N115 공구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Sembawang) 일대에 총 길이 4.5km의 고가교와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84개월로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현대건설 싱가포르 북남고속도로 공사 위치 [자료=현대건설 제공] 2019.12.25 sun90@newspim.com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베트남에서도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KDI가 발주한 약 3000억원(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베가시티 복합 개발 사업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이 공사는 베트남 휴양 도시 나트랑 지역 약 10만2000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30층 규모의 고급호텔와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9개월로 2022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 진행 중 민간 분양이 이뤄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연내 약 2560억원(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공사를 수주하면 이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총 1조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에도 현대건설만의 뛰어난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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