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힘찬 새해를 맞는다고 26일 밝혔다.
타종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1명에는 자유·평화, 복지, 사회·문화, 안전, 다문화,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를 빛낸 인물 등이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EBS] 2019.12.03 jjy333jjy@newspim.com |
시민이 뽑은 타종인사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인물로 EBS자이언트펭TV뿐만 아니라 인터넷, 유튜브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에 출연해 국민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국민 크리에이터 펭수가 꼽혔다.
또한 범죄심리학자로 이춘재·고유정 사건 등 다수의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 스토킹 방지법 법안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영국BBC가 선정한 '100인의 여성'에 선정된 이수정 교수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타종 전후 축하공연,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행사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타종행사를 보고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일 기준으로 새벽 1시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31에는 1시간 늘어난 새벽 2시까지 연장(종착역 기준), 총 115회 증회 운행한다.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특히 경기·인천행 막차는 운행이 자정 전에 종료되니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2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올빼미버스 7개 노선(N15, N26중랑, N26강서, N37진관, N37송파, N62면목, N62양천)도 정상 운행한다.
타종행사로 인해 31일 오후 10시 30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를 비롯한 유관부서는 이날 8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31일 저녁 9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보신각 인근에 '소방안전지휘본부'를 설치·운영하며 종로타워 6층에는 종로소방서, 예금보험공사 3층에는 중부소방서가 현장지휘소를 설치·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보신각 주변과 외곽에 소방 펌프차, 구급차 등 25대와 소방공무원 248명을 현장에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폭죽으로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에 대비해 폭죽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돕기 위해 1호선 종각역 등 인근 지하철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3배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승객 급증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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