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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심리 약보합...3개월 상승세서 주춤

기사등록 : 2019-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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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대책 미반영...다음달 주택가격전망 내릴 것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달보다 0.5포인트(p) 내려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주택가격 및 금리수준 전망은 올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0.4로 지난달보다 0.5p 내렸다. 11월까지 3개월간 상승세를 이어오다 하락 전환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2019.12.26 bjgchina@newspim.com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으나, 생활형편전망CSI(94)는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도 1p 내렸다. 현재경기판단CSI(74)와 향후경기전망CSI(82)는 각각 1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25)는 전월대비 5p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전 최고치인 2018년 9월(128)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는 12월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반영되지 않았다. 다음달 주택가격전망에서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CSI(91) 역시 5p 상승했다. 미국 연준(Fed)의 정책금리 동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월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13~2018년)를 기준으로 100보다 클 경우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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