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이 2년 연속 7%대의 고속 경제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수혜국으로 간주되는 베트남은 올해 대규모 무역흑자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통계총국은 올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02%라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베트남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6.6~6.8%를 웃도는 수준이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해 GDP 성장률은 7.08%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생산 및 조립 부문이 11.29%, 서비스 부문이 7.3% 각각 성장했다.

수출은 2634억5000만달러(약 305조8655억원)으로 전년비 8.1% 늘었으며, 수입은 2535억1000만달러(약 294조3251억원)로 7.0%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9억4000만달러(약 11조540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 중 스마트폰, 의류, 전자기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한편, 수입 품목 중에서는 전자기기, 기계류, 섬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 정부는 내년 GDP 성장률 목표치를 6.8%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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