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입원 나흘 만인 지난 28일 오전 퇴원했다. 황 대표는 오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업무에 공식 복귀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8일간 단식을 하던 중인 지난달 27일 쓰러져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3 kilroy023@newpsim.com |
치료 후 지난 2일 복귀했던 그는 다시 선거법 및 검찰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16일간 농성을 이어가다 지난 24일 다시 입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6일 병상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 저는 지금 병원에서 건강을 잘 회복하고 있다. 염려를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며 "저와 한국당은 불법적으로 진행시켜 온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식도 하고 농성도 했다. 그들과 대화도 하고 장외투쟁도 하고 원내투쟁도 하고 또 몸으로도 막았다"며 "그러나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방적 여당 편들기와 꼼수로 인해 결국은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기까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단식 후유증과 장기간의 외부 농성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신체 기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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