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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검찰, 자정능력 잃어…공수처 신설로 삼각균형 이뤄야"

기사등록 : 2019-12-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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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공수처, 감시와 견제 통해 민주적 균형 이뤄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관련해 "국민에게 이로운 명령인 공수처법을 확실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검찰 공화국으로 퇴보하면 안된다는 절박감으로 임하겠다"며 "준비는 끝났고 정확한 실행 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9 mironj19@newspim.com

그는 이어 "검찰은 자정능력을 이미 잃었다"며 "입법으로 검찰 일탈을 견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모두 검찰의 자업자득"이라며 "공수처 신설로 삼각균형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경·공수처가 서로 감시와 견제 통해 민주적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며 "권력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되돌리는 것은 중대한 전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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