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40.02(+34.98, +1.16%)
선전성분지수 10365.96 (+132.19, +1.29%)
창업판지수 1790.24 (+22.66, +1.28%)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30일 중국 증시는 증권법 수정안 통과 및 대출우대금리(LPR) 확대 적용과 함께 내년 1월 지준율 인하 가능성에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3040.02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9 % 오른 10365.96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790.24 포인트로 전날 대비 1.28% 하락했다.
증권시보(證券時報)는 '당국의 다양한 정책 호재가 이날 투심을 자극시켰다'며 '특히 증권 섹터가 이날 증시의 급등세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대형 정책 호재로 꼽히는 '증권법 수정안'(證券法修訂)은 지난 28일 전인대 상무위원회(全國人民代表大會常務委員會)에서 정식으로 통과됐고,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신증권법은 투자자의 보호, 법규 위반 처벌 강화, 증권 발행 등록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수정 법안의 통과로 중국 자본시장의 자율화 수준이 한 단계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대출우대금리(LPR) 확대 적용 조치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8일 인민은행은 기존 변동 대출 금리를 대출우대금리(LPR)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조치는 금리 인하 효과를 유도해 실물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국금(國金) 증권은 1월 1일 전후로 춘제 명절 유동성 수요에 대응해 당국이 지급 준비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1.49%, 1.48% 상승했다. 섹터 별로는 시멘트 철강 업종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고, 보험, 백주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 자금은 30 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A주 시장에서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4억 2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또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674억 위안과 3436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30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9805 위안으로 고시됐다.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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