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 총리는 2019년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30%선에 근접하고 있다. 2위인 보수 정당 후보와는 10%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19년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총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29.4%로 집계됐다. 지난 달 대비 1.9%p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선호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홍형곤 기자 = 2019.12.27 honghg0920@newspim.com |
이 총리 지지도는 7개월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호남 및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지역과 30대·60대이상·40대에서 올랐다. 진보층과 보수층, 민주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 지역고 중도층에서는 이탈표가 나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7개월 연속 20% 전후를 맴돌며 이 총리와의 격차를 9.3%p까지 키웠다. 이달에는 지난 달 대비 0.3%p 하락한 20.1%를 기록했다.
황 대표의 경우 경인·PK 지역과 50대·40대·20대, 보수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TK·호남·서울, 30대·60대이상, 중도층은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8.8%의 선호도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달 대비 0.4%p 상승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PK와 충청, 20대,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결집했다. TK와 중도층, 무당층,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이탈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차기 대선 선호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19.12.31 sunup@newspim.com |
4위는 4.6% 선호도를 얻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였다. 지난 달 대비 0.1%p 하락했다. 그 뒤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3.9%), 박원순 서울시장(3.6%), 안철수 전 의원(2.3%), 심상정 정의당 대표(2.7%), 오세훈 전 서울시장(2.7%) 등이 뒤따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0.8%p 오른 49.8%로,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1.0%p 내린 38.0%를 기록했다. 양 진영 간 격차는 10.0%에서 11.8%p로 소폭 벌어졌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23~27일(성탄절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만597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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