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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고객이 먼저 찾는 어드바이저 되어야"

기사등록 : 2020-0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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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성장 방식 필요
"새로운 위치와 다른 역할 고민할 때"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 십여 년간 금융투자업은 자본과 리스크를 많이 사용하는 구조로 변화해 왔지만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성장 방식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는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들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해야 할 때입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19.11.22 goeun@newspim.com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일 배포한 2020년 신년사에서 "저금리 환경과 길어진 노후에 대비해야 하는 우리 고객들은 투자자산을 늘리고, 해외와 대체자산 등으로 자산을 다변화하는 등 현명한 자산관리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 방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그는 "가계 금융자산이 4000조원을 넘어섰고, 사업 구조재편 필요성으로는 인수합병(M&A) 시장 및 인수금융 규모도 급증하는 등 우리가 새롭게 마주할 시장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며 "하지만 시장의 성장이 반드시 회사의 이익성장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 만큼 시장 구조 재편에 맞춰 새로운 위치와 역할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어드바이저(Advisor)'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채 사장은 "어떤 채널을 통해 고객을 만나든, 우리는 개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알고 그들이 인지하지 못한 것까지 미리 알아서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려면, 고객의 목적에 맞추어 제안할 수 있는 적합한 상품과 솔루션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전사적으로 보유한 약 52조원 규모의 북(Book)을 고객을 위한 상품 및 솔루션 제공에 우선 투입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한계자원을 어떤 기준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한다"며 "자본시장 제1의 '플랫폼 플레이어(Platform Player)'라는 우리의 비전을 고려할 때 자체수익 창출보다는 고객을 위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선적으로 투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직원 스스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이 바라고 필요로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이며, 누구보다도 잘 해내기 위해 역량을 갖추고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고객가치 창출 노력이 고객들의 마음에 닿고 보람 있는 변화의 시작이 될 때 우리의 다른 마음과 다른 행동이 다른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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