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대신증권은 올해 코스피가 2100~2480포인트(pt) 사이에서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기술(IT)·시클리컬(경기 민감) 업종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2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코스피가 △펀더멘털(기업 기초체력) 사이클과 모멘텀(성장 동력) 회복 △미중 무역협상 △IT와 반도체 수요회복을 동력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 IT(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시클리컬(조선, 에너지, 화학)의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해 코스피 전망치 2020.01.02 rock@newspim.com [자료=대신증권] |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등락범위)는 2100~2480pt로 제시했다. 경기·기업이익 사이클과 모멘텀 회복을 기대하면서다.
올해 코스피 상승추세는 IT 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IT·반도체 수요회복을 예상하면서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수요회복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5세대 이동통신(5G) 모멘텀(스마트폰과 설비투자), 서버·네트워크 투자 확대가 가시화 할 것"이라며 "작년 IT 전반에서 상당한 재고조정이 진행됐음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IT·반도체 수요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 경제·산업·기업이익의 펀더멘털 모멘텀 회복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기선행지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회복이 가시화했다"며 "글로벌 주요국 중 한국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가장 큰 기저효과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합의가 만들어 낼 긍정적인 변화도 증시 상승 재료다. 이 연구원은 "1단계 미중 무역합의에서의 대중국 관세율 인하를 계기로 미중 무역분쟁의 방향성이 바뀌었다"며 "미중 무역분쟁의 피해가 가장 컸던 한국 경제·산업·증시의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 개선세"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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