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핌] 이민경 기자 = 북한이 대규모 불꽃놀이를 하며 2020년 새해를 맞이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5분부터 1일 0시 55분까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2020 설맞이 축하 무대'를 생중계했다. 광장 중심에는 갖가지 조명이 장식된 대형 무대가 설치됐으며 설맞이 축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온 수많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북한의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는 김정은 집권 이후 지난 2013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대형 무대를 세우고 대대적인 행사를 펼쳤다. 행사 생중계가 끝난 후 리춘희 조선중앙TV 아나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한 새해 첫인사 편지를 낭독하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안녕은 온 겨레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김 위원장의 건강을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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