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신년 인사에서 부원장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시무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가 설 전에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최대한 빨리 하겠다"며 "임원 인사 이후 직원 인사를 할지는 딱잘라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저축은행 자영업 컨설팅 지원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2.20 alwaysame@newspim.com |
당초 금감원 임원 인사는 연말쯤 단행될 예정이었지만, 원승연 부원장 유임 등 금융위원회와 이견을 빚는 사안이 있어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직원 인사, 조직개편 등도 차질을 빚는 중이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처(소보처) 강화 방식에 대해선 "숫자가 늘어나고 기능이 확대되는 등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국회 통과가 기대되므로 이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금융소비자보호 조직과 기능을 확대, 정비하고 법 집행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소보처 강화에 따라 부원장보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뒀다. 그는 '부원장보가 더 늘어나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금감원 부원장보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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