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일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을 애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이날 진주 LH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서울의 주택시장이 공급부족에 따른 우려로 불안정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4 leehs@newspim.com |
그는 "올해 공사의 사업비는 작년보다 38% 증가한 24조9000억원으로 공공부문 투자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최대한 활력을 보태기 위해서는 계획된 사업비를 신속히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또 "1, 2차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지구의 광역교통대책이 지체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며 "3차 발표지구의 광역대책도 서둘러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경영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취업난과 주거비 부담, 육아문제 등의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젊은 층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임대주택과 창업지원공간 등을 결합해 청년들에게 따뜻한 주거와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3기 신도시 내 국공립 유치원 확충과 신혼희망타운 외에 육아기 이후의 생활을 포용할 수 있는 주택모델도 새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변 사장은 또 "주거복지, 도시재생,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융·복합한 창의적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지자체, 민간기업, 전문가 등과 연계해 실행시키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인류보편적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한 비전과 과제를 도출해 경영에 내재화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들을 창출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LH는 이러한 신년사 내용을 구체화해 1월 중 본사와 지역본부별 업무계획 보고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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