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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새해 첫주 지지율 49%로 출발

기사등록 : 2020-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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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46.8%…긍‧부정 차이 오차범위 내
리얼미터 "공수처법 국회 통과‧추미애 인사청문회 등 영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새해 시작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와의 차이도 오차범위 이내였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2월 30일과 31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새해 첫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0.7%p 내린 49.0%(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20.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자료=리얼미터) 2020.01.02 suyoung0710@newspim.com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내린 46.8%(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3.2%)를 기록,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였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4.2%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0.8%p 소폭 올라 76.8%를 기록했고,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2%p 하락하며 76.8%를 기록했다. 보수층의 부정평가와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동률을 이룬 것이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1%p 내린 46.8%, 부정평가가 1.7%p 오른 51.0%을 기록하면서 5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경향이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30대와 대구·경북(TK), 충청권은 상승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새해 첫 지지율은 2019년 새해보다는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9년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9%였다. 2020년 첫 여론조사 결과보다 1.3% 낮은 수치였다.

다만 2018년과 2019년의 경우 새해 첫 지지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각각 3.6%p 상승 72.1%, 2.0%p 상승 47.9%) 2020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본회의 통과 △청와대 '2020 신년 특별 사면 대상자' 발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이 국정수행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0%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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