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연말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하락중이다.
2일 오전 10시 51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58포인트(-0.98%) 하락한 2176.09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54포인트(0.16%) 오른 2201.21에 장을 시작해 하락 반전했다.
2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가 219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8억원, 1427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의료정밀,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하락폭이 가장 큰 업종은 보험, 금융업, 의약품, 통신업, 운수장비, 건설업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53%)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삼성전자(-1.08%), 네이버(-1.61%), 삼성바이오로직스(-1.51%), 현대모비스(-1.76%), 셀트리온(-1.93%) 등의 하락폭이 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하락재료는 없으나 연말랠리로 상승한 만큼 차익매물이 출현 중"이라며 "작년 연말부터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쪽에도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면서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70포인트(-0.10%) 하락한 669.13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2.70포인트(0.40%) 상승 출발해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1104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 67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사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IT H/W, 금융, IT부품, 기계·장비, 스프트웨어 등은 상승하는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유통,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등은 하락중이다.
서 연구원은 "코스닥의 하락폭은 코스피보다는 작은데, 개별종목 장세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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