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각종 스포츠 동계 전지훈련 열기로 뜨겁다.
나주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 유치활동을 통해 작년 대비 500여명이 증가한 사격·사이클·육상 등 8개 종목 150개 팀, 1700여 선수가 전지훈련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2월 29일까지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49명)이 국제사격장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나주시청 전경 [사진=나주시] 2019.12.19 jb5459@newspim.com |
사이클, 육상 국가대표후보 선수 700여 명도 내달 29일까지 나주시 주요 도로와 벨로드롬 사이클 경기장, 종합운동장에서 맹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10일 동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 각 종목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동계 전지훈련 유치는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단이 최적의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종목별 훈련장 점검 및 위생과 안전에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영산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비롯해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다목적체육관 등이 종합스포츠파크 내 집중돼 있어 선수단 이동이 편리해 매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국제대회가 열리는 전남도 종합사격장, 사이클경기장 등 공공체육시설과 선수 합숙소,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 등 각종 훈련시설이 두루 입지해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다.
여기에 포근한 날씨와 순박한 남도의 인심도 동계훈련선수단 유치에 한 몫 하고 있다.
시는 훈련기간 선수단의 불편 사항을 수시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숙박과 음식, 목욕탕 업소 등의 안전한 먹거리와 위생, 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당부와 종목별 스토브리그 대회 개최·지원을 통해 팀 간 경쟁을 통한 최적의 훈련 성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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