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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워싱턴서 한미 외교차관보 회동…방위비 기싸움 예고

기사등록 : 2020-01-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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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이도훈도 이달 중 방미 추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차관보와 만난다.

2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김 차관보는 스틸웰 차관보와의 일정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떠났다.

이번 방미는 지난달 취임한 김 차관보가 상견례를 위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별히 긴급하게 협의할 게 있어서 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외교가에 따르면 이번 협의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북한 문제 등을 비롯한 한미 양국 간 주요현안이 다뤄진다.

아울러 외교부 안팎에서는 김 차관보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조우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 차관보는 심의관 시절 때부터 후커 보좌관과 인연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달 중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북핵수석대표 회동도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달 중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 개최 방안을 조율 중이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워싱턴을 방문해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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