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올해 각종 전지훈련 및 대회 개최로 3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 소재 축구 전용 사계절 잔디구장 및 종합운동장에서 내달 7일까지 초등학교 24개 팀, 720명이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사이클은 오는 3월까지 47개 팀이 찾는다. 배드민턴은 14일까지 20개 팀이 강진 제2실내체육관 및 종합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야구는 내달 6일까지 11개 팀이 베이스볼파크 등 3개 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역도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국가대표 상비군과 대학, 실업팀 9개 팀이 방문할 예정이다. 군이 유치하고 있는 전지훈련은 올해에만 총 9개 종목, 272팀, 연인원 4만 8000명 규모로, 38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강진군 축구 전용 사계절 잔디구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축구 전지훈련을 하고있다.[사진=강진군] 2020.01.05 yb2580@newspim.com |
전국 규모 대회도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진 제1실내체육관과 제2실내체육관에서 2020 탁구 청소년 상비군 선발전이 개최된다. 선발된 상비군 선수 중 일부는 향후 아시아 주니어, 카뎃 선수권 대회 등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전지훈련과 대회가 열리는 이유로 군은 온화한 기후 조건, 천연 잔디구장,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꼽았다. 특히 종합운동장과 축구 전용구장에 조명 시설을 설치해 야간 대회 및 전지훈련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선수단에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체류 기간 동안 관광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겠다"며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적극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